골드버그 지명자가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에 섰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을 역임해 대북 강경파로 통하는 골드버그 지명자는 북한을 불량정권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엔 결의와 스스로 약속과 국제 협정을 위반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CVID가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심화하고 미국의 억제 정책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 그것(CVID)은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확대하고 심화하고 북한의 불량 정권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우리의 억제 정책에 부합합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앞서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이 이른바 태양절 등을 계기로 ICBM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좌절시키고 대화 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제재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 제재가 이용 가능하고 매우 강력한 시행을 지속할 수 있을 때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다만 폐쇄 경제라는 북한의 특성에다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허점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에도 중국의 은행과 무역 등을 이용해 제재를 회피했다는 겁니다.
그런 만큼 제재 이행뿐만 아니라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또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북한뿐만 아니라 역내 다른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해야 하는 만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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